노우래기자
이예원이 ‘국내 넘버 1’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등에 이어 3관왕을 차지한 9번째 선수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은 올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하는 등 13차례나 ‘톱 10’에 입상했다. 상금(14억2482만원)과 대상(651점), 평균타수(70.71타)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다승왕(4승)을 차지했다. 골프 담당 기자들이 주는 ‘기량 발전상’도 받았다.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 박현경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 문정민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 김소이, 서연정, 하민송은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