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 이하 자원관)이 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를 개막한다.
17일 자원관에 따르면 섬·연안 생물 전문 연구기관으로 기획·특별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섬 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섬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이번은 자원관의 다섯 번째 섬 생물 기획전시다.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5월 26일까지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내년 6월부터는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풍부의 바다, 공존의 섬, 새들의 하늘, 격렬비열도, 섬생물자원을 지키다까지 총 5개의 존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공존의 섬’ 존에서는 격렬비열도의 자생식물인 동백나무와 산뽕나무의 사계절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위도상으로 중부지역에 해당하지만 남해안과 유사한 식물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섬의 생태적 독특성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아울러 11월에는 ‘격렬비열도에서 찾은 새’,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깃털’ 등 기획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전시는 서해의 끝섬, 격렬비열도의 생물다양성을 국민께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 전시를 통해 섬과 연안 생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