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낙엽에 막힌 빗물받이 청소…가을비 도로 침수 예방

27㎞ 길이 42개 노선을 특별관리노선으로 지정…예방에 총력

빗물받이 준설 작업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가을철 집중 강우 등에 대비해 연말까지 빗물받이 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로 침수 피해들이 발생한 이유 중 하나는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이 배수를 막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막힘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지역 내 4400여 개의 빗물받이와 총 27㎞ 길이의 42개 노선을 특별관리노선으로 지정해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한다.

가로수가 밀집되거나 경사가 있는 곳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구역을 먼저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진행한다.

또 가로수 수종별 낙엽 발생 시기를 고려해 가지치기 작업과 병행하여 선제적으로 낙엽을 제거한다.

호우가 예보되면 현장기동반이 즉시 나선다. 노면 청소차, 클린기동대 차량 등 준설 차량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빗물받이 덮개와 유입구 낙엽 제거 등 사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운영, 민관합동 이면도로 청소 및 빗물받이 주변 대청소 등도 병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가을철에는 집중 호우 시 낙엽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과 도로 물고임이 발생하기 쉽다”며 “선제 재난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구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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