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선호하는 대세 캐릭터로 빼빼로데이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1020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매출이 지난해 빼빼로데이 대비 각각 350%, 150%까지 신장한 만큼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 외에도 문구, 리빙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캐릭터 굿즈 상품을 확장해 함께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 빼빼로데이에 선보이는 상품은 총 110종이다. 대표적인 단독 기획 상품은 먼작귀 시리즈다. 먼작귀는 '먼가(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줄임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먼작귀 캐릭터를 활용한 빼빼로 상품 8종과 함께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족)'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먼작귀 커스텀 스티커 세트도 별도 판매한다.
잘파세대의 핫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도 협업한다. 2023년 산리오캐릭터즈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1위 인기 캐릭터는 시나모롤이다. 이에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시나모롤 관련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욕실 바구니, 정리용 바구니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시나모롤다용도바스켓', 디저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시나모롤디저트접시세트', '시나모롤 미니트레이', '시나모롤 코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독보적인 캐릭터 '도라에몽' 기획 상품도 출시했다.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굿즈를 더해 빼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 기념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일까지 우리카드로 구매 시 빼빼로 상품 30여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11일까지 빼빼로 전 종에 걸쳐 1만원 이상 구매 시 산리오캐릭터즈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가 그려진 쇼핑백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세븐앱에서 빼빼로 상품 구매 후 룰렛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3600명에게 빼빼로 및 페레로로쉐 초콜릿이 등수별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