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통 DX기업 에피카, 사옥 확장 이전

신사옥에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마련

자동차 판매·유통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 에피카는 서울 논현에 위치한 5층 건물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사옥 이전을 계기로 신사옥 5개 층 중 1층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명차 전시회와 함께 북콘서트처럼 차량을 주제로 모임을 갖는 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한쪽 벽면에는 미디어월을 조성해 고객사 BMW코리아에 제공하는 차량 시승 디지털 관리 서비스인 BTS(BMW Test Drive Solution) 등 차량 판매 유통 시스템 소개 영상을 보여준다

옥상에는 정원과 텃밭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은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에피카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에피카]

에피카는 시승과 AS 등 자동차 판매 과정에서 딜러사가 꼭 필요한 영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솔루션(DMS·Dealer Management Solution)을 제공한다.? 자동차 판매 업무 일부를 디지털로 전환해 자동차 회사와 딜러사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 회사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BMW코리아와 BMW 공식 딜러 7개 사다. 올해 초부터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보석 에피카 대표는 “사업 확장으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자동차 유통 시장의 변화를 추구하는 에피카의 철학이 담긴 공간도 만들고 싶었다”며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인 에피카가 신사옥의 공간을 잘 활용해 소비자와 접점을 더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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