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배우 홍사빈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지난 18일 개막한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홍사빈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며 "떨리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화란'을 제 영화라고 말해주시고 고개 들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신 송중기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은 한국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우들이 받는 상으로, 앞서 배우 임시완·류준열, 김다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올해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이다. 홍사빈은 기댈 곳 없는 18세 소년 연규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