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다시 2300 아래로

30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2300선을 밑돌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99포인트(0.17%) 내린 2298.8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49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1.68%), LG에너지솔루션(1.13%) 등은 장 초반 상승세다. 반면 삼성SDI(-1.44%), 현대차(-0.74%), 삼성전자(-0.45%)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의 증시 상황을 놓고 보면,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코스피 선행 PBR은 0.8배로 역사적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점과 금주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호재성 재료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패닉 셀링 분위기가 반전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현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748.1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3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대부분 상승세다. 포스코DX가 장 초반 4.03%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알테오젠(2.83%), 펄어비스(2.68%), HPSP(1.47%) 등도 오름세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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