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동우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명 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면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31만4000명 증가한 이후부터 3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전달(8월) 26만8000명보다 확대해 지난 6월(33만3000명) 이후 석 달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7월 21만1000명까지 둔화했던 월간 증가 폭 역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다만 전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7만2000명(-1.6%) 줄어 지난 1월(-3만5000명)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전달(-6만9000명) 대비 3000명 커졌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줄어 지난해 11월(-5000명)부터 11개월째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달(10만3000명) 대비 줄었다.
반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6000명 늘어 지난해 11월(1만1000명 증가) 이후 10개월 만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