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고 진행한 첫 일정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다. 그는 현충탑에 묵념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썼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체부 장관을 맡아 2008~2011년 약 3년간 재직했다.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체계 개편 등 성과를 냈다. 현장을 많이 챙겨 '현장형' 장관으로 불렸다. 그는 지난달 13일 같은 부처 장관으로 또 한 번 지명됐다. 지난 5일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며, 여야 합의로 전날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다시 한번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총괄하게 된 유 장관은 10일 문체부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취임식은 11일 문체부 세종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