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 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에서 지게 될 경우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네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그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그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수도권 총선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10월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사전투표는 금요일과 토요일인, 10월6일과 7일,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기호 1번은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 2번은 강서구청장을 지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다. 기호 3번은 서울시의원을 지낸 권수정 정의당 후보, 기호 4번은 한의사인 권혜인 진보당 후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이들 후보를 포함해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