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네이버와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대국민 서비스 확대 '맞손'

미술용어에 대한 대중의 이해·접근성 향상 기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탑재한 네이버 어학사전. [사진제공 = 네이버]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사전에 탑재함으로써 국내외 미술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누적된 데이터를 네이버에 전달해 미술 분야가 전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미술 해외출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연구해온 결과물이다. 이 데이터는 오는 연말 오프라인으로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집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에는 미술용어, 인물, 단체 및 기관에 대한 용어가 국문, 영문, 중문, 일문으로 번역되어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미술용어에는 20세기 한국미술 필수적 미술문화 용어와 해외에서 유입된 미술사조 미술운동 관련 용어를 비롯하여 재료, 기법, 사조, 유파, 미술운동, 사건, 전시 등이 포함되어있으며 ▲인물용어에는 1850년에서 1970년까지 출생한 인물들을 기준으로 현재 가장 많은 작가 인명 DB를 구축한 국립현대미술관 및 국공립미술관 웹사이트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DA-Arts, 김달진미술연구소 인물 DB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단체와 기관용어에는 미술 단체, 학술회, 교육기관, 미술관·박물관 및 갤러리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다 넓은 사용자들이 미술 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은 전문 용어 해설과 함께 다양한 미술 분야의 용어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미술 관련 교육 및 연구, 작품 해석 등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됐다.

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여 정확하고 차별화된 미술용어사전 DB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학사전 사업을 총괄하는 신중휘 네이버 이사는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검색 빈도가 높지 않은 용어와 언어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사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문 미술 용어를 추가한 것처럼, 이용자들이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롱테일 정보를 비롯해 한층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스포츠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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