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반려동물 식별 서비스,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동물의 코지문 등 신체적 특징 활용
반려동물 개체 식별 가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UN산하 ITU-T SG17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텔레바이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에 대한 ITU-T 국제표준(X.1097)이 사전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KISA 김재성 박사와 펫기업인 파이리코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약 3년 6개월에 걸쳐 ‘텔레바이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인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반려견·반려묘 등 반려동물의 비문(코 지문)·안면 등 신체적 특징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반려동물의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보안인증 기술이다.

사전 채택된 국제표준(X.1097)의 주요 내용으로 반려동물의 비문·안면 등 생체정보 획득 장치 및 개체식별 인증플랫폼 기능 요구사항, 반려동물 비문·안면인식 알고리즘 성능 시험방법, DB 구축 지침 등이 정의돼 있다.

해당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한 KISA 김재성 박사는 “해당 국제표준이 추후 최종 채택으로 이어져 반려견 신체 내부에 생체이식 칩을 삽입하는 기존의 동물 등록방식을 개선하고, 저조한 동물 등록률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개체식별 보안인증 기술로써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산업IT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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