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소방본부가 12일 창녕군 창녕함안보에서 영남권역 119특수대응단 지진 대비 대응 수난사고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을 대비해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뤄졌다.
대원들은 창녕군 길곡면 창녕함안보 인근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건설 중인 높이 20m 교각이 무너져 시민들이 빠졌다는 가상 상황훈련에 임했다.
경남, 중앙, 부산, 대구, 경북, 울산, 창원 영남권 7개 기관의 119특수대응단 79명은 레펠, 구명정 등을 이용해 요구조자를 구하는 등 훈련에 매진했다.
이날 구조상황 설명과 임무 부여, 상황 판단회의 개최, 수난사고 인명구조가 이어졌으며 훈련 후에는 개선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모로코 지진 등 세계적으로 최악의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고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남소방본부는 지진 대비 대응 수난사고 등 대형·특수재난 발생 시 통합·총력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역량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조인재 소방본부장은 “경상남도에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특수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남권 합동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