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비만에 진심인 이 병원, 걷기앱을 만들었다

비만특화전문병원 365mc(대표 김남철)가 걸으며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보람되게걷지방’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걸음 수를 기부 금액으로 환산해 소외 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 앱 플랫폼이다.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365cm고객회원과 걸음기부회원으로 나눠서 가입할 수 있다. 365mc라는 병원이름에 걸맞게 3650보당 1포인트가 쌓인다.

‘걷고 영양코칭 받지방’에서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365mc의 전문 식이영양사의 영양코칭을 받을 수 있다. 1포인트로 영양코칭을 1회 받을 수 있고 하루 6포인트까지 얻을 수 있다. 현재 365mc 고객회원의 경우 걸음 수 목표 달성 및 식단 등록 시 실천지수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365mc는 ‘걷지방’ 출시와 더불어 365mc 고객에게도 별도로 생활습관 교정 및 행동 수정 요법이 가미된 지방흡입 및 람스 후관리 특화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365mc는 2017년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당 2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있다. 2022년 연말까지 계단 이용자수는 55만여명이며 누적 이용자수는 총 290여만명에 이른다. 매년 조성된 기부금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365mc는 아울러 매년 이익의 10%를 사회환원하고 있는데 2023년 현재 누적기부총액은 34억원을 넘어섰다. 연말 자체 기부금과 ‘걷지방’ 캠페인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를 기부금액으로 환산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돌봄청년에게 교육 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철수 서울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이수경 초록우산 사무총장,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오세훈 서울시장, 오주헌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주세호 효림의료재단 관리이사 등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앞서 365mc를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록우산, 효림의료재단, 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시사회복지사협의회 등은 지난 8월 22일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65cm에서는 학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PC(2년 무상 데이터 요금 포함) 제공과 함께 갑작스러운 수술이나 입원 시 사용할 수 있는 의료비 등 연간 최대 1억 원을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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