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 지켰다” … 창원서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 열려

창원특례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에서 6·25전쟁 당시 진동리지구 전투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제25회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 12일 열린 기념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최형두 국회의원, 해병대 전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창원시마산연합전우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창원특례시는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7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홍 시장이 그동안 창원시마산연합전우회 발전에 힘써 준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해병으로 위촉됐다.

진동리지구 전투는 6·25전쟁 발발 후 8월 미군 제25사단과 한국 해병대가 마산을 거쳐 부산을 향해 진격하던 북한군 제6사단의 기세를 꺾고 저지한 유엔군 최초의 반격 작전이며, 전략적 요충지인 낙동강 방어선 서 측을 지켜낸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해병대 김성은 부대는 진동리에서 북한군 제6사단 정찰대대에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침공을 저지함으로써 창군 이래 최대의 전공을 세워 전 장병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었다.

홍 시장은 “조국을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참전용사들의 값진 투혼이 마침내 진동리지구 자랑스러운 승전의 역사가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룩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국가와 민족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호국정신이 후대에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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