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태풍 ‘카눈’에 맞서 섬마을 응급환자 3명 긴급이송

목포해양경찰(서장 김해철)가 태풍 경보 발효 중 섬 지역 응급환자 3명을 육상으로 긴급 이송했다.

1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45분께 신안군 하의도에서 뇌수막염을 동반한 폐렴 의심 환자 A씨(80대·여)가 육지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복호선착장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1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대퇴부 골절 의심 환자 B씨(80대)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또한 오후 3시 35분 진도군 조도면에 위장·간장 질환이 의심되는 외국인 환자 C 씨(30대·여,필리핀)를 경비함정을 통해 긴급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3명의 응급환자는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 속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호 태풍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목포해경은 총 5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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