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16일 오전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와 관련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 작업 중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지 1시간 만이다.
앞서 소방 당국은 이날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 1명은 70대 여성이었고 나머지 4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로써 전날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4명 등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지하차도에는 1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구조대가 진입할 수 있는 정도의 배수 작업이 진행되자 오전 6시쯤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