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에 '오너2세' 임주현 사장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전략 수립 총괄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이사로도 선임돼 핵심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 전략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임 사장의 공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전략을 짜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강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영숙 회장의 리더십과 임주현 사장의 기획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체 그룹사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진제공=한미약품]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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