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접는폰…'폴더블 OLED 연평균 29% 성장'

유비리서치 28일 '2023 OLED 부품소재 보고서' 발표
2027년 폴더블 OLED 출하량 6100만대
UTG도 3배 성장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8일 '2023 OLED 부품소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2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 연평균 29% 성장률로 2027년 61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6100만대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는 폴더블 시장의 확대로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은 2023년 4억1000만달러에서 2027년 8억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초박막유리(UTG) 시장 전망 추정치. [제공=유비리서치]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초박막유리(UTG)만으로 폴더블 OLED를 양산할 계획이고, 중국 BOE나 TCL CSOT, 비저녹스도 UTG가 적용된 폴더블 OLED를 개발하고 있어 투명 PI(colorless PI)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UTG 시장은 2023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7년 7억4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투명 PI 시장은 2023년 1억7000만달러에서 2027년 9500만달러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폴더블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2'부터 출시된 모든 폴더블폰에 커버 윈도우용으로 UTG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orning(코닝) 유리를 자체 가공해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Schott(쇼트) 유리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기술력이 부족해 투명 PI를 커버윈도우로 채택했던 중국 업체들도 UTG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모토로라는 이달 UTG를 가공한 커버윈도우를 사용한 클램쉘 타입의 '레이저 40'과 '레이저 40 울트라'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패널 공급업체는 TCL CSOT이며, 커버 윈도우는 쇼트의 UTG를 SEED가 가공해 공급한다.

오포 역시 UTG를 가공한 6.8인치 클램쉘 타입과 8.1 북타입의 폴더블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포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은 모두 BOE에서 공급하며, TOKEN이 쇼트의 UTG를 가공해 공급한다.

산업IT부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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