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무협, 파키스탄 등 해외바이어에 韓조선기자재 수주알선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상담관 운영
파키스탄 국영선사 등 바이어와 韓기업 연결

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7~8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조선·해양방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싱가포르, 대만, 파키스탄, 이라크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했다. 특히 파키스탄 국영 선사 PNSC는 아프라막스급 10만5000DWT(순수화물적재 톤수) 오일탱커 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KOTRA는 PNSC가 한국 조선소 수주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른 바이어들도 한국 조선기자재 구매를 확대하기로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사진제공=KOTRA]

MADEX 전시장 특별 수출상담관에서 진행한 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10개사와 국내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기업은 선박평형수, 항해 통신장비, 탈황 설비 등 조선기자재와 첨단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KOTRA 소재·부품·장비팀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부산지원단이 부품소재, 함정 수출지원에 나섰다. KOTRA 측은 핀포인트 상담회, 무역사절단 등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담회를 통해 선박 건조 설비 등 수출 본계약 4건과 업무협약(MOU) 다수를 체결했다고 KOTRA는 알렸다. 국내기업 A사 영업담당자는 "KOTRA 지원으로 선박 건조 크레인 MOU를 맺었다"고 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조선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국가 기간 산업인 만큼 중소 조선사를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며 "선박기자재 수출은 물론 해양무인체계 등 신성장 분야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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