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나루깐 '내가 매치퀸'…후루에 ‘2년 연속 준우승’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결승서 3홀 차 승리
매과이어와 그랜트 3~4위전 없이 공동 3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퀸’에 등극했다.

아난나루깐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제압했다. 아난나루깐은 2021년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3억원)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난나루깐은 올해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태국 선수 가운데 2승 이상을 올린 5번째 선수다. 아난나루깐은 "골프는 부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내 경기력을 향상하려고 모든 방법을 다 쓰며 노력했다"면서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감격했다.

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 후루에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치른 준결승까지 6전 전승 가도를 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대회는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린 그랜트(스웨덴)와 매과이어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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