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의류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 먼저 찾는다

2030 의류정보채널 1순위 온라인쇼핑몰
온라인쇼핑 시 패션전문몰 이용 가장 많아

20~30대 소비자들 3명 중 1명은 의류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의류 정보 채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0%가 의류 구매 시 1순위로 활용하는 채널로 온라인 쇼핑몰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 경험을 기준으로도 응답자의 89.4%가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다고 답해 소비자의 10명 중 9명은 의류 구매 전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소셜미디어(18.6%)를 통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많았고, 포털 사이트(14.1%), 온라인 커뮤니티(12.1%), 오프라인 상설매장(8.0%)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이용 경험 기준으로는 1순위 응답에서 2위를 차지한 소셜미디어(71.5%)보다 포털 사이트(80.7%)의 이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여성(38.8%)이 남성(27.2%)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30대(36.0%)의 온라인 쇼핑몰 선호가 20대(30.0%)보다 높았다. 반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30대(15.0%)보다 20대(22.2%)가 더 많았다.

구매 브랜드 군에 따라서도 정보 획득 채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16.0%)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오프라인 상설매장(10.9%) 이용에서도 다른 집단과 다르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세 상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와(26.4%) 포털 사이트(18.9%)를 비교적 많이 활용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는 패션 전문몰을 1순위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40.4%로 가장 높았고, 오픈마켓(20.6%)과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19.5%), 종합몰(13.5%), 해외 직구몰(6.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마음에 드는 브랜드 발견 후 적극 구매한다는 소비자는 패션 전문몰 다음으로 오픈마켓보다는 브랜드 공식몰을 적극 활용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국섬유연합회 관계자는 "마음에 드는 신규 브랜드를 발견한 후 적극적으로 구매를 시도하는 소비자일수록 원산지나 소재 등 해당 브랜드의 추가적인 정보가 비교적 뚜렷하게 명시돼 있는 공식 채널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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