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방문 이틀째인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회의에 참석하고 인도·영국·이탈리아 정상 등과 연쇄 회담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공개 발언을 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영국·이탈리아·캐나다·프랑스 등 회원국 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호주 등이 참관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식량·보건·개발·젠더 세션 및 기후·에너지·환경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에 전 세계의 협력 강화와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 등을 밝힐 전망이다.
또한 의장국인 일본이 주요 의제로 제시한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신흥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호주는 역내 평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 국방·방산 분야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베트남 관계와 한·아세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교역, 공적개발원조(ODA), 대외협력기금(EDCF) 사업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