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루닛, 단기 급등 부담‥장기 성장 긍정적'

미래에셋증권은 12일 루닛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은 부담스러우나,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해외시장에서 판가가 높은 CAPEX 모델(영상기기 파트너 장비에 AI 솔루션이 내장돼 판매) 침투율이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글로벌 의료기관 2000개(해외 1680개, 국내 320개)에 공급된다. 특히 주요 파트너사인 후지필름에 대한 매출이 39억원에 달한다. 루닛 인사이트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닛스코프는 주요 고객사인 가던트헬스로부터 일회성 기술료 매출이 발생하며 1분기 동안 지난해 연간 매출보다 높은 47억원을 달성했다.

김충현·이상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던트헬스와의 파트너십이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글로벌 대형사들과의 추가 파트너십 발표가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다음 달 개최되는 ASCO에서 데이터 발표는 주목해야 할 이벤트"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에서는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적자 폭도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를 주도한 것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연구개발 비용이다. 의료 데이터 생성 과정 등에 AI가 도입되고 비핵심인력 조정이 진행됐다. 전사적 비용통제 노력을 진행하고 있어 2023년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391억원, 영업적자 194억원을 예상했다. 김충현 이상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 19배로 상장 이후 평균(12배) 및 피어(7배) 대비 고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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