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홍콩 항공권 50만장 나왔다…한국 물량은 2만4000장

홍콩국제공항, 관광 활성화 캠페인
전 세계 50만장 규모…16일 시작

홍콩국제공항(HKIA)이 홍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홍콩 왕복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가운데 2만4000여 장이 한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홍콩국제공항은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 한국 캠페인 발표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AAHK) 최고 운영 책임자는 "홍콩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완전히 개방돼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방문객들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번 월드 오브 위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여행객들이 홍콩이 제공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비비안 청이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월드 오브 위너스'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무료 항공권 지급은 오는 16일 시작한다.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홍콩의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이며, 이벤트 응모 방법과 일정은 각 항공사별로 다르다.

당첨자에게는 서울과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는데, 항공권 이용에 필요한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당첨자 부담이다. 또 당첨자는 당첨 한 달 이내에 해당 항공사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며 예약 가능한 여행일은 내년 2월까지다. 이뿐 아니라 당첨자에게는 홍콩에서의 숙박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앞서 지난 2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하는 관광객 유치 캠페인 '헬로 홍콩'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헬로 홍콩'은 홍콩 정부의 주도로 진행되는데, 이 중 무료 항공권 제공 캠페인은 홍콩국제공항 측이 맡는다.

이슈2팀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