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車업계 “미래차지원특별법 제정 필요”

"미래차 인재 3만명 양성 목표 시행돼야"
공급처 다변화, 노동 유연성 제고도 주문
김한정·한무경 의원 화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남훈 KAMA 회장은 11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진행된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품 기업 전동화 전환 지원을 위해 미래차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기업들의 전동화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이 11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진행된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미래 지향적으로 가기 위해선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밝힌 2030년까지 미래차 융·복합인력 3만명 양성 목표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핵심부품과 광물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와 노동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관계부처도 이에 호응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산업활동에 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또한 “미래차 특별법에 대해 다음 주 산업소위에서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 1차관도 “민간과 기업이 이끌고 정부가 뒤에서 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진행된 제20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은 문종식 다성 상무가 수상했다. 최종 한국GM 부사장, 안재범 유니크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4점의 대통령 표창과 5점의 국무총리 표창, 20점의 산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IT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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