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두 번째 국제에미상 품나…'우영우' 출품

지난해 '연모'로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제에미상 트로피에 도전한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종영한 이 드라마는 11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1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 출품됐다.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 프로그램 행사다. 캐나다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지난해 박은빈이 주연한 KBS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롱과 멸시, 따돌림 등에서 해방하는 과정을 통해 공생의 가치를 제고한다. 국내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만들고, 배우 박은빈·강태오·강기영 등이 주연한다.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면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으로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필리핀, 독일 등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세부 사안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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