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수인턴기자
코미디언 안영미씨가 미국 원정 출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안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을 통해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긴 것 같다"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안영미 인스타그램]
한 네티즌이 "과연 아빠가 베트남이나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라고 댓글을 달자 안씨는 "남편이 베트남이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다"라며 "생에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기간·출산·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냐,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출산하고 몇개월 후 바로 오는 줄 알았다, 거기서 육아까지 쭉 같이하는 거구나"라고 하자 안씨는 "맞다"라고 답했다.
안씨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하고 지난 1월 임신 13주 차 소식을 전했다. 안씨는 현재 남편이 체류 중인 미국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신봉선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신씨가 안씨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하며 "(미국)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하자 안씨가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라고 말해 안씨의 원정 출산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국적법에 따르면 직계존속이 외국에서 영주할 목적 없이 체류한 상태에서 출생한 자는 병역의무의 이행과 관련하여 ▲현역·상근예비역·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 복무를 마치거나 마친 것으로 보게 되는 경우 ▲전시근로역에 편입된 경우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경우에 해당해야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