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하나투어는 해외항공권 판매 실적이 공식적으로 집계되는 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이 2706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까지 이 부문 25년 연속 1위에 이어 또 한 번 선두를 기록한 것이다.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하나투어 자체 집계로는 올해 1분기 해외항공권 발매 실적이 4147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03.3% 회복됐다. 지역별 발매 비중은 동남아시아 30.5%, 유럽 27.8%, 미주 20.5%, 일본 14.4%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회복세에 맞춰 일본 알펜루트,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직항 전세기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상품 개발과 여행수요 창출을 위한 항공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클리 해외 항공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별 특가 항공권과 출발일 임박 '땡처리 항공권'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항공권 구매 시 호텔, 현지투어·입장권 7% 할인과 주요 면세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BSP 실적은 물론이고 BSP에 집계되지 않는 기획여행 등의 항공권 발매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항공권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