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현장 최고위 전북 전주에서…'김경민 지지' 호소

김기현 "호남 진정성 다시 확인하는 자리"
김경민, 8대 공약 당대표 약속 받아

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전북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주 을 재선거에 입후보한 김경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우리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리라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국민의힘이 그간 보여온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애정, 진심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표는 당대표가 된 후 첫 현장 최고위 일정이라고 밝히며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참배한 마음도 대통령 취임 첫해 백여명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마음도 똑같다"면서 "2년 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됐을 때도 첫 행보는 호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소외되온 전북 특히 전주를 애정으로 앞으로 확실히 키워나가겠다"면서 이번 전주 전북 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 후보는 전북도당 고문이고 이미 지역에서 중진급 평가를 받을 만큼 높은 경륜과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번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서 치러지는 선거이다. 범죄 경력 없는 깨끗한 후보인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라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 일자리 10만개 ▲디지털플랫폼 밸리 조성 ▲한국투자공사 유치 ▲전주과학기술원 설립 등 8대 공약을 김 대표에게 전달하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우리 호남의 전주가 호남의 영광을 되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전주를 살려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낙후된 전주의 산업 생태계를 디지털 플랫폼 그야말로 첨단 산업도시로 발전 시키고 청년들이 전주에서 안주할 수 있는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제가 제시하는 공약에 대해 당이 보증하고 전적으로 미뤄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전북 출신 비례대표 정운천 의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언급하며 "앞으로 310개 특례 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권여당 도움 없이는 바로 세울 수 없다"면서 "연장선상에서 김경민 후보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야만 거기에 따라 우리 당이 특별자치를 뒷받침하고 새만금 등 여러가지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정치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정치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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