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신규사업대상지 ‘들락날락’ 13개소 선정

기존 사업지 44개소, 사업대상지 13개소(대3·중5·소형5) 선정

‘전자정보표시도구’, ‘EBS랑 놀자’학습존 설치 등 특화계획 수립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신규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도서 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며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치는 가족 친화 공간이다.

2021년 사업추진 이후 3월 현재 13개소가 개관을 완료했고, 31개소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 접수를 했고, 이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17일 위원회에서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3개소, 중형(330㎡ 이상) 5개소, 소형(150㎡ 이상) 5개소 등 총 13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소는 총사업비 177억원(시비 112억원, 구·군비 65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과 낙후된 공간을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어린이 이용시설과 ‘들락날락’의 차별화, 사업 브랜드화, 시민 인지도 확산을 위한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특화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증강현실 기반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사이니지) 설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EBS랑 놀자’ 학습존 설치 ▲정책 브랜드화를 위한 ‘들락날락’ 상표등록 ▲민간 협업을 통한 상품 내 ‘들락날락’ 홍보 이미지 삽입 등이 있다.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지 13개소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지가 순차적으로 개관하게 되면 올해 말까지 부산 전역에 50여개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아이들이 ‘들락날락’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EBS 콘텐츠와 디지털·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사업지의 추가적인 발굴을 위해 5∼6월경에 공립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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