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한국산 무기 지원된다면 긍정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쟁 1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무기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지도부 초청을 진행하고 있고, 우리 국무총리의 한국 방문도 추진 중"이라며 "양국 관계에 굉장히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훌륭한 나라에 관해 다른 나라들과 의논 중인 세부사항들이 있다"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기회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서울을 방문해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용 포탄 재고가 줄어들자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재고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포탄 공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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