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이면 코딩 역량 쑥쑥, 창원대 ‘코드하우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울산·경남 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을 위한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CODE HOWS)’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호영 총장,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장광수 센터장,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이재선 단장, 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진교홍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세아그룹 VNTG, KT, 아이웍스 등 지역기관과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자리했다.

개소식은 아카데미 경과 발표, 내빈 인사말 및 축사, 교육 인프라 시설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CODE HOWS)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대학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 발전을 기원하고 이번 행사가 코딩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웍스 정민영 대표는 “수도권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남권에서 흥미롭고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남지역 IT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활로를 열어주고 더욱더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울산·경남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이재선 단장은 “우리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특화 분야에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SW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으로의 취업을 통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자”고 했다.

황유진 창원대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코드하우스를 통해 울산·경남 지역 청년들에게도 우수한 소프트웨어 교육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머물고 지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남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총장은 “대학-기업-지자체를 연계한 SW 교육 프로그램은 IT전문가 육성, 나아가 다음 세대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에 따르면 코딩아카데미 코드하우스는 지역기업의 소프트웨어(SW) 인력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연간 100여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다.

자체 학습관리시스템인 포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습을 독려하고, 사후 취업 지원으로 수료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역량을 키워 지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SW 고급 인재를 양성해 지역기업에 공급한다.

코드하우스 교육생은 11개월 동안 단계별 학습방식을 적용한 몰입형 코딩 교육과정, 기업연계 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형 코딩 교육과정,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비전공자도 11개월이면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일 기회를 얻게 된다”며 “코드하우스를 통해 청년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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