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작년 순익 1.6兆… 전년比 7.8%↑

법인세 감소 효과 제한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7.8%가량 성장했지만 이는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감소 등의 효과였다.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 1조58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조4694억원) 대비 7.8% 증가한 규모다. 다만 이는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1551억원으로 2021년 전체 순이익보다 21.4%가량 감소한 규모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영업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바꾼 개념)는 2조6743억원으로 전년(2조71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익성 중심의 판매 기조를 이어가며 채널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총자산은 316조2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24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제금융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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