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1인당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10만원을 학부모의 별도 신청 없이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다음 달 10일부터 지급한다.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은 공교육 책무성 강화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에 따른 초등학생의 교육복지 형평성을 고려해 2022년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3월 6일 기준 울산 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초등과정 1학년 신입생으로, 학생의 나이·가구 소득 등에 따른 제한은 없으며 예비 소집 대상 학생 수 기준 1만 490명이다.

학교에서는 신속하게 지급하고자 2월 중으로 스쿨뱅킹 계좌를 등록하거나 스쿨뱅킹 계좌가 없는 학부모에게 별도의 신청서를 받는 등 사전 업무를 처리하고 3월 개학 이후 입학준비금 지원 사항을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지난해 울산시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 총 125교 1학년 신입생 1만 872명에게 입학지원금으로 10억 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7월에 진행한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입학준비금을 주로 가방, 노트 등 학교생활 관련 용품 구입(87.25%)에 사용했고 입학준비금 지원이 학생에게 도움이 다는 응답이 97.81%로 높게 나왔다.

울산지역 내 사용도 약 95%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속한 집행으로 가계 지출이 많은 학기 초에 학부모님들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