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잡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 22일 출범

뉴스 모니터링·허위정보 등 감시
팩트체크 매체 '트루스가디언'도 창간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시민운동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바른언론은 신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근절과 건전한 공론장 조성을 목표로 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활동 과제로 뉴스 모니터링·아카이브 사업, 팩트체크 전문 매체 운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가짜뉴스 대응 주요 활동 과제로 꼽았다.

단체는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해 가짜뉴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인사의 발언 내용을 수집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가짜뉴스 생산자의 허위 정보 유포 기록 및 관련된 내용을 빅데이터로 저장한다. 이어 위키 백과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한다.

공동대표를 맡은 김형철 전 이데일리 대표이사(왼쪽)와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오른쪽). 사진제공=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오른쪽)와 김형철 전 이데일리 대표이사(왼쪽)가 바른언론 공동대표를 맡는다. 바른언론이 준비하는 팩트체크 매체 '트루스가디언'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국회 홍보기획관을 지낸 홍윤오 씨가 대표와 편집인을 겸한다. 팩트체크·아카이브 센터는 이경락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박사가 이끈다.

사무총장은 이창학 전 서울시 대변인이 맡고 권오용 전 SK PR 부문 사장, 김창기 전 조선뉴스프레스 사장,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최광 전 복지부 장관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운영위원으로는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조성환 경기대 교수,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 이한열 자유민주시민연대 대표,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 홍진표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함운경 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 황근 선문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또 이상인 변호사(법무법인 오늘)는 사단법인의 감사 및 법률지원단에서 활동한다. 법률지원단에는 차기환 이인철 황다연 변호사가 동참했다.

편집국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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