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은기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외교부가 6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튀르기예 동남부 지역 중 일부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주로, 종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이었는데, 수위를 높여 ‘특별여행주의’ 지역으로 등급을 상향했다.
외교부는 “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니 해당지역에 체류중인 국민들은 튀르키예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의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살리 무랏 타메르 한국주재 튀르키예 대사와 전화 통화에서 전날 강진과 관련해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타메르 대사는 '형제 나라'인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및 구호대 파견 등 신속한 지원 의사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튀르키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지진은 2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지진의 규모는 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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