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갤럭시S23이 7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통신 3사가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을 제공한다고 예고했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KT로,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10만~23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 선이다.
여기에 유통망에서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제공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27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3은 기본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59만9400원부터 시작한다.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을 경우 기본 모델 87만9000원, 플러스 107만7000원, 울트라 132만3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25%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을 택하거나,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는 예고 공시지원금으로 실제 출시일에는 변경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시작하고, 17일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공시지원금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8월 갤럭시Z폴드·플립4 출시 당시에는 요금제에 따라 SKT 28만~52만원, KT 15만6000∼65만원, LG유플러스 17만5000∼5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는 비슷한 규모다. 갤럭시S22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이었다. 그러나 출고가가 S23보다 약 15만원 저렴해 구매 부담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