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출 中企 전용 물류센터' 민간 운영사 공모

내달 10일까지 전문 물류기업 모집
2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업 설명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인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할 민간 운영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국내 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대지면적 1만8452.9㎡) 구축사업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진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1월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물류센터는 중진공과 인천공항공사가 협업을 통해 직접 구축한다. 인천공항공사에서 물품 입고·보관·포장 등 모든 물류공정이 가능하도록 2층 규모로 건설하고, 중진공이 첨단 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한다. 2024년 말 운영이 목표다.

민간 운영사는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건축 과정부터 참여하게 된다. 건립 이후에는 물류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 서비스 등 물류 전 분야 풀필먼트 지원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서비스 제공 ▲물류 컨설팅·교육 서비스 연계 등 수출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게 된다.

중진공은 이커머스 등 항공물류 운영과 중소기업 물류 취급, 풀필먼트 물류센터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 물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사업개시일로부터 10년간 물류센터 운영·관리 자격을 갖는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확대 추세에 발맞춰 K-POP, 화장품, 의류, 소형가전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물류사는 내달 10일까지 중진공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2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물류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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