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정월대보름 맞아 오곡·부럼·나물 할인전 나선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오곡과 부럼, 나물 등의 할인행사에 나선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찹쌀, 서리태, 팥, 차좁쌀, 땅콩, 호두, 건나물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찹쌀(4kg)’을 9980원에, ‘국산 부럼 땅콩(250g)’을 5980원에 기획했다. '유기농 찹쌀(2kg)'은 신세계포인트 적용 시 5000원 할인된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96시간 숙성한 서리태(500g)'와 '120시간 숙성한 팥(500g)'은 각 25% 할인된 5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정월 대보름 맞이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이후부터 협력사와 사전 기획을 거쳐 지난해 행사가보다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건취나물(봉, 100g)', '건토란줄기(봉, 80g)', '건곤드레(봉, 80g)', '건고구마줄기(봉, 80g)', '호박고지(봉, 100g)', '건가지(소, 봉, 80g)', '건토란줄기(봉, 80g)' 등 건나물 7종은 398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8일까지 잡곡·견과류·건나물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획 상품은 '소원을 말해봐'(피땅콩+피호두·350g)와 '알콩 찰오곡밥'(800g·국산) 2가지 품목이다. '소원을 말해봐'는 '부럼깨기'를 위한 상품으로 피호두(200g)와 피땅콩(150g)으로 구성돼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전통 풍습에 관심이 적은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계묘년을 의미하는 토끼 모형 패키지를 도입했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전통 풍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상품명을 '소원을 말해봐'로 지었다.

더불어 오곡밥 필수 재료인 국산 잡곡 적두(팥·500g)·서리태(700g)·찰기장(600g)·찰수수(700g)를 5000원대 균일가 판매한다. 단위 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최대 45% 가량 저렴하다.

국산 건나물은 많이 살수록 혜택이 커지는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건가지(60g·봉)·건고무마순(60g·봉)·건곤드레(60g·봉)·건부지갱이(60g·봉)·건토란대(60g·봉)·건취나물(60g·봉)·건호박(100g·봉)·무말랭이(140g·봉) 등은 2봉 구매 시 봉당 500원 할인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5일까지 즉석 조리 매장에서 정월대보름 먹거리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대보름 9찬나물'(1팩)을 9000원대에, 약식(100g)을 1000대원에 판매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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