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은 9.6%…여초현상 심화

초등교사 남성 합격자 단 11명
유치원 교사 10명은 모두 여성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올해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같은 과정의 특수학교 교사 166명이 최종 선발된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의 남성 비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최종 합격자는 모두 166명(공립 164명·국립 2명)으로 제1차 시험(교직논술·교육과정) 및 제2차 시험(교직적성 심층면접·수업실연 등)을 거쳐 선발됐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90.4%에 해당하는 103명이 여성이었으며, 남성 합격자는 11명에 불과해 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0.6%)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 합격자는 모두 10명인데, 남성 합격자가 단 1명도 없었다.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합격자는 10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합격자는 30명이며, 남성 합격자는 유치원 분야 1명, 초등 분야 2명이 선발됐다.

국립학교는 한국우진학교의 요청에 따라 제1·2차 시험 전체를 위탁받아 선발했으며, 특수학교(초등) 2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교육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 유치원·특수(유치원) 분야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특수(초등) 분야는 2일부터 14일까지 원격 및 집합 방식으로 이수한 후, 3월 1일부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신규교사로 임용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의 경우 오는 7일 오전 10시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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