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하회한 美실업수당 청구, 작년 4월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경기침체 우려와 잇따른 기업 감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추가 지표가 나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자 월가 전망치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월가에서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5000건 증가해 20만건 웃돌 것으로 예상했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테크기업, 주택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을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최근 고용지표들은 여전히 견조한 노동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알파벳 등에 이어 전날 IBM도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9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Fed가 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까지 좁힐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2월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8%이상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건으로 2만건 늘었다. 이는 2주 전 기준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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