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클사이언스 'NS101' 캐나다 임상 1상 완료

뉴라클사이언스 회사 로고 [사진제공=뉴라클사이언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뉴라클사이언스는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시냅스(신경 연접) 관련 항체 신약 'NS101'의 캐나다 임상 1상을 공식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단회 투여 용량 증량 시험으로 캐나다에서 진행됐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 64명을 최소 투여 용량(0.25㎎/㎏)부터 최대 투여 용량(48㎎/㎏)까지 8개 코호트로 구성해 순차적 용량 증량을 통해 NS101을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2개월 동안 시험 대상자들을 추적 관찰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력학 및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NS101 투여군의 플라시보(위약) 투여군 대비 안전함이 입증됐다. 이상 반응, 활력 징후, 국소 투여 반응, 신체검사 및 실험실적 검사 결과 등 안전성 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임상시험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 반응(SAE)이나 이상 반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도 없었다. 혈중 약동력학적 특성도 기대한 결과를 보였고, 뇌척수액 내에서 약동력학 측정 시에도 NS101이 중추신경에 적절하게 반응함을 보여줬다.

NS101은 표적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시냅스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신경세포의 사멸 및 퇴행을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신경세포의 회복 및 재생에 의한 인지능력, 운동능력 및 감각의 회복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졌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캐나다 임상 1상 결과는 NS101이 모든 투여 용량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있고, 약동력학 바이오마커인 표적 단백질과 용량 비례적으로 표적 결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며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속 임상 개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근거로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파트너사인 이연제약과 공동으로 NS101의 후속 임상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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