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이사회서 임시사추위 위원 3인 확정·주주환원 정책 의결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에스엠(SM)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과 함께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12개 합의사항 중,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및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3개 의안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된 3개 의안은 이사 4인 중 사내이사 3인의 찬성, 사외이사 기권으로 결의됐다. 에스엠은 이사회에서 1호 의안으로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규정을 승인하고, 2호 의안으로 위원 3인을 임명하였다.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3인으로 구성했는데 사내이사 위원으로 이성수 대표이사가, 외부위원 중 이사회 추천으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외부위원 중 얼라인측 추천위원으로 이남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에스엠 이사회는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경영의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스엠 이사회는 앞으로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결의했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공시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에스엠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부터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스엠은 지난 20일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12개 합의사항 중 중요 항목인 지속가능한 제작체계에 대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월3일 낮 12시에 SMTOWN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에 대한 경영진의 계획을 공개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의 주주행동이 에스엠 경영진과의 극적인 합의를 통해 갈등 봉합되면서, 에스엠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