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인구감소 대응계획 … 출향인 대상 설문조사

은퇴 출향인 고향 U턴을 위한 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효율적인 인구 증가 대책 수립을 위해 재외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 U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말 함양군 인구는 3만7708명으로 전년 말 기준 602명이 감소했다. 전입이 2284명으로 전출보다 29명이 많지만 출생은 101명으로 사망·말소보다 631명이 적어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함양군에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던 베이비부머 출향인들의 고향 귀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향으로 U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경남 함양군청.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설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전담 마을 공무원 및 이장을 통한 대면 방식과 함께 함양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설문 내용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필요한 사업 분야 및 시설, 향후 함양군 거주 의향, 거주 의향 유무별 구체적 사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며, 분석된 결과를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향후 함양군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 수립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 및 출향인 맞춤형 시책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 출향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함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 유치와 신산업을 지속해서 육성해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함양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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