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티웨이항공, 올해 흑전 예상…심한 저평가'

日 노선 평균 판매단가 2배 이상 ↑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0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의 평균 단가가 2배 이상 상승했다며,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3% 증가한 1조1347억원,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해외여행 정상화 및 기재수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로 인해 매출액의 성장 및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근거는 항공 수요 폭증에 따른 좌석 공급 부족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빠르게 국제선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유 연구원은 "부족한 항공 좌석으로 인해 일본노선의 경우 약 2배 이상으로 ASP가 상승했다"며 "주요 동남아 노선(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등)이 운항이 재개되면서 2023년의 전반적인 ASP는 예년 대비 약 1.5배 이상 증가해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특히 자본잠식 해소와 추가 자본조달 이슈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티웨이항공의 2022년 4분기 실적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가장 큰 이슈는 ‘자본잠식 우려’인데, 지난해 4분기에 BEP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하면 자본잠식 우려 해소 및 추가적인 자본조달 이슈에서 자유롭게 된다"며 "경쟁사 대비 3분기부터 이른 시점에 국제선을 확장해 3분기 손실은 컸으나 4분기에 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시총 4500억원)은 주요 LCC 상장사 시가총액 대비 너무 저평가됐다"며 "경쟁사(제주항공 약 38대 보유·진에어 약 26대 보유·에어부산 약 20대 보유) 대비 보유 기재수(30대)와 올해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향후 시가총액은 약 8500억원~1조10000억원까지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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