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전북소방에 47.7초마다 '따르릉'

총 66만1878건 접수…전년도 대비 5만8231건 증가

응급처치 안내·정보제공 등 6만8112건 의료 상담 처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전북소방에 47.7초마다 119 신고 전화가 울린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접수된 119 신고는 66만1878건으로 확인됐다.

전년도(2021년) 119 신고 접수(60만3647건) 대비 5만8231건(9.6%)이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1813건의 신고전화가 온 것으로, 2021년 대비 평균 1654건보다 159건 증가했다.

화재와 구조·구급, 그리고 민원과 같은 현장 출동은 전체 신고의 43.7%인 27만656건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화재 1만4839건, 구조 3만7393건, 구급 12만5091건, 대민출동 9만3783건이다. 그 외 의료 안내와 민원 상담은 30.3%인 20만482건으로 집계됐다.

119 신고가 가장 많이 걸려 온 지역은 전주시로 모두 13만364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익산 6만7920건, 군산 6만5600건 순이다. 군 단위 지역에서는 완주가 3만5922건, 고창 2만1539건, 부안 1만8116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각종 정보제공 및 질병 상담과 심정지 소생률 향상을 위해 6만8112건의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병원 안내 2만6683건, 응급처치 지도 2만2696건, 질병 상담 7214건, 약국안내 4395건으로 전년 5만8233건 대비 17% 증가했다.

응급처치 지도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단계부터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유도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접수 통계분석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119 신고 대응 시스템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119 신고 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고속도로 정보 등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지능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고도화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 그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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