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나무와 초화류 심고 은행나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 식물 매트 설치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충정공 민영환 선생 동상 이전에 따라 최근 주변 경관과 가로변 보행 환경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종로구 우정총국 시민광장에 있던 충정공 동상을 지난해 8월 30일 지역 내 충정로 사거리 교통섬 녹지(충정로3가 414)로 이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동상 주변에 소나무와 무궁화를 심고 인근 중앙분리대와 교통섬에도 4종 190여 그루의 나무와 48종 5000여 본의 초화류로 입체 화단을 조성해 도심지 녹지율과 가로 경관을 향상했다.
또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나무 암나무 67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수 139그루를 가지치기했다.
아울러 가로수 주변 바닥 포장을 재정비하고 낡은 수목 보호판을 식물(맥문동) 매트로 교체해 쾌적하고 푸른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충정공 동상 이전과 함께 주변 충정로 녹지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이곳이 민영환 선생을 잘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속에 자리매김하도록 지속해서 가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공원 설계 들어가 10월부터 12월 말까지 공사 진행 ‘창업숲마당’ 조성 완료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중앙대 후문 일대에 방치된 부지를 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청년창업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동작구-중앙대가 추진하는 ‘중앙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행됐다.
흑석동 내 약 2000㎡ 면적 이 부지는 중앙대 기숙사였던 부지로, 지난 2012년 이후 옹벽과 방음벽으로 폐쇄되어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구는 주민과 중앙대 학생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공원 설계에 들어가 10월부터 12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창업숲마당’ 조성을 완료했다.
보행공간을 협소하게 만들었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보도폭을 넓혔으며, 단절된 도심을 연결했다.
또, 주민과 학생들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수국, 산철쭉, 사철 채송화 등 다양한 꽃과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교목을 심었다.
향후 구는 창업숲마당 주변 차선폭을 넓히는 공사도 추가로 시행할 방침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광진형 스마트폴’ 10곳에 설치
중곡동과 광장동 등 관내 7개 동에 보안등형 7개, 가로등형 3개 구축
고화질 CCTV, 공공와이파이, IoT, 무선 충전기 등이 도로시설물에 결합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역 내 총 10곳에 ‘광진형 스마트폴’을 구축했다.
‘스마트폴’이란 신호등주나 가로등지주, 보안등주와 같은 도로시설물에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도시기반시설을 말한다.
구는 이 스마트폴을 맞춤형으로 구축해, 범죄와 사고 예방으로 생활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인프라 통합으로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다.
‘광진형 스마트폴’은 중곡동과 광장동 등 지역 내 7개 동의 총 10곳에 설치됐다. 설치 위치는 관련 부서와 기관이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추천한 71곳 중에서 선정됐다.
구는 설치되는 위치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스마트 기능을 선별, 보안등형 7개와 가로등형 3개를 구축했다.
보안등형과 가로등형 스마트폴은 둘 다 ▲고화질 CCTV ▲공공와이파이 ▲기울기 측정센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보안등형 스마트폴에는 ▲IoT 비콘 점멸기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가, 가로등형 스마트폴에는 ▲무선 충전기 ▲고보 조명 등이 설치됐다. 광장동의 가로등형 스마트폴 중에는 LED 전광판이나 지표 온도 측정센서가 구축된 것도 있다.
스마트 기능 중에서, ‘기울기 측정센서’는 구조물의 충격과 진동, 기울기 상태변화를 감지해 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이상징후를 감지한다.
또,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운영 시스템을 통해서는 유동 인구 통계를 파악할 수 있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환경정보 수집데이터 관리까지 가능하다.
구는 스마트폴로 구축된 통신망을 통해 ‘광진구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에 접속, 도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달·저장하는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진형 스마트폴’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스마트폴을 통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 건축사 무료상담실 운영
올해는 4일부터... 격주 수요일 오후 2~5시 운영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건축과 관련한 각종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축사 무료상담실‘을 가동한다.
구는 건축과 관련된 법규, 민원, 건물하자, 분쟁사례 등에 대한 무료상담을 구민들에게 제공해, 건축행정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사 무료상담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지역 내 건축사 9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운영시간은 격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올해 첫 무료상담은 4일에 진행됐다.
구민들은 건축허가·신고·용도변경·대수선과 같은 건축 관련 집행절차부터 건축공사 관련 하자, 민원, 분쟁사례, 해소방법 등까지 건축행정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해 무료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1층 건축과로 방문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건축 민원부터 대수선, 신축 등 인허가 관련 사항까지 모두 무료상담실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더 높은 행정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정책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야간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16일부터 매월 셋째 주 월요일, 민사·형사 ·가사 등 생활법률상담과 안내
수요 야간 여권민원실, 야간 세무 상담 등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노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부터 구민들을 위한 야간 법률 상담실 ‘법률주치의 야간톡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려운 법률 용어나 적지 않은 상담 비용으로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마을변호사’, ‘마을법무사’ 가 활동하며 법률상담을 진행해 왔으나 운영 시간이 평일 주간 시간대이다 보니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은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구는 노원구 고문 변호사의 재능기부로 오는 16일부터 월 1회 야간 법률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다. 상담은 매월 세 번째 주 월요일마다 오후 5~ 8시 노원구청 1층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를 소재로 한 사업자 및 종사자, 학생이다. 사전에 작성한 상담카드 내용을 토대로 노원구 고문 변호사들로부터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 분야는 민사·형사·가사·행정사건, 부당해고·임금체불 등 노무사건, 생활 법률의 해석과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전반 등이다. 법을 몰라서 피해를 입는 구민들이 없도록 어려운 법률 용어도 쉽게 풀어 설명한다.
구는 상담 이후 추가 법률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상황에 따라 지역의 민관 자원들을 활용한 사회 복지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노원구청 기획예산과 법무통계팀에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야간 무료 법률상담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구민들의 이용률 및 호응을 꼼꼼히 살피면서 사업을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도 구는 구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야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8시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 및 여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수요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는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야간 세무 상담을 재개해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와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국세 관련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법률 고민이 있으나 시간적 여건이 안 맞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야간 상담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주민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8시 ‘야간민원창구’ 운영…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여권 신청 등 가능해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1일부터 양질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민원창구' 운영을 재개한다.
직장인, 맞벌이부부 등 바쁜 일상생활로 좀처럼 구청 내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구에서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야간민원창구를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2020년 3월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운영 재개로 매주 수요일 오후 6~8시 2시간 동안 구청사 1층 민원여권과 종합민원실, 여권민원실을 방문하는 누구나 통합민원·여권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통합민원 서비스로는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등이 있다. 여권민원 서비스는 여권발급 신청, 교부를 포함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각종 상담창구 역시 마련해 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민원여권과 내에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방문 시 민원서류 작성을 돕고 우선 처리를 지원하는 ‘사회배려대상자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또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구청사 1층에 복합민원 상담창구를 열고 장기미해결 민원이나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 등 처리절차, 기간 안내 및 관련 상담도 제공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고 민원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