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중국 변수로 하락 시 저가 매수 기회”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SK증권은 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이 국경을 결국 열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 중인 국내 3사의 경우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 격리가 면제되는 등 기존 코로나19 규제 완화 정책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싱가포르·홍콩·일본·베트남·대만 등지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급등하는 동안 중국발 우리나라 입국자 수는 오히려 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즉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거의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기초 체력이 탄탄해지는 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한다고 하더라도 단기 규제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지금의 반등 추세를 무너뜨릴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제주도를 직접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아직 인/아웃바운드 고객 균형점을 찾지 못한 항공노선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싱가포르·태국·일본·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고 1월 중에는 홍콩 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일시적으로 강화됐지만 중국이 결국 국경을 열었다는 데 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