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0.6%대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식 진행으로 정규장 개장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렸다. 폐장 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

2일 오전 10시 1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16.32포인트) 상승한 2252.7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3.55포인트) 오르 2249.9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 상승을 끌어낸 주체는 개인과 기관이다. 개인은 391억원, 기관은 12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나 홀로 54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 종가 기준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하자 저가 매수에 대한 유인이 높아진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종가 기준 코스피의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4배로 진입 매력이 높아진 상태”라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지만,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복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 LG에너지솔루션(1.61%), 삼성바이오로직스(0.73%), SK(0.93%), LG화학(0.85%), 삼성SDI(1.69%), 현대차(3.31%), NAVER(1.13%), 기아(2.87%), 카카오(0.75%) 순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92포인트) 상승한 687.2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4.55포인트) 상승한 683.84로 장을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25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24% 상승한 5만9300원을 가리키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71%), 카카오게임즈(2.24%), 엘앤에프(4.5%), 펄어비스(1.19%), 에코프로(3.88%), 스튜디오드래곤(2.56%), 셀트리온제약(0.75%), JYP Ent.(0.15%) 등도 상승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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